충치는 치아우식증이라고도 불리는 구강 질환으로 흔하게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단한 치아 표면인 법랑질이 산에 의해 

손상돼 공간이 발생하는 것을 두고 충치라고 부른다. 즉, 구강 내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산이 치아 조직을 파괴해 

나타는 것이 바로 충치인 셈이다. 이처럼 치아 외부에서 발생한 충치가 만약 깊게 진행된다면 신경관을 타고 치아 내부까지 감염시켜 

뿌리끝에 염증을 유발한다.

충치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프라그라고 불리는 치태인데 점액소, 탈락 상피 세포, 세균 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치태는 점착성이 강해 치아 표면에 쉽게 들러 붙어 충치를 유발한다.

문제는 치아 자체에 자각 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충치 발생 초기 증상 자체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충치가 발생해도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 후 비로소 충치 치료를 시작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충치 치료는 법랑질 등 충치가 발생한 단단한 치아 조직을 제거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이때 발생한 빈 공간은 인체에 무해한 

충전 재료를 채우는 과정을 적용한다. 다만 충치가 심해 신경관까지 세균 감염이 일어났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염증으로 통증을 느끼는 치수를 제거하여 통증, 기타 증상을 없애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문제는 충치치료, 신경치료 후 재발 증상을 경험하는 안타까운 환자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충치 재발 이유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충치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충치 치료는 해당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재료를 채우는 원리다. 만약 이러한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충치 재발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 뿌리 개수는 2~4개인데 특히 구부러진 상태로 자리하여 신경치료 시 모든 면적에 치료기구, 치료약재가 

미치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 신경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흘러 치아 뿌리 끝에 다시 염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충치 재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신경치료 후 씌운 보철물 수명을 꼽을 수 있다. 충치치료, 신경치료 후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보철물을 씌우는데 보통 레진, 세라믹, 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이러한 재료는 수명이 정해져 있는데 

보통 5~8년 정도면 교체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재발한 충치를 치료하려면 기존 보철물을 걷어내야한다.

상기해야 할 점은 충치 재발 후 재신경치료를 하려면 굉장히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데 개개인마다 치아 모양 및 

뿌리가 다르기 때문에 고난이도 치료에 속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충치가 재발했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 의사인지, 

1:1 상담 및 검진, 체계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충치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료진의 지도 아래 꼼꼼한 관리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